2026년 5월 개봉 예정인 마블의 신작, 어벤져스:둠스데이는 페이즈 6의 하이라이트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서사의 중심이 될 핵심 작품으로, 빌런 ‘닥터 둠’의 등장이 확실시되면서 마블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마블 팬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어벤져스:둠스데이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상세히 정리해본다.
1. 닥터 둠의 등장이 예고하는 세계관 변화
‘어벤져스:둠스데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단연 닥터 둠(Doctor Doom)의 등장이다. 그는 원작 코믹스에서 손꼽히는 초강력 빌런 중 하나로, 기존 타노스와는 다른 방식의 지략형 악당이다. MCU는 그동안 타노스를 통해 ‘물리적 위협’을 강조했다면, 닥터 둠은 ‘정치적 전략’과 ‘과학 기술’을 통해 세계를 조종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그의 실루엣이 등장했고, 라트베리아 왕국의 존재가 언급되며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닥터 둠은 향후 <시크릿 워즈(Secret Wars)>와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러한 장기적 세계관 계획 아래 둠스데이를 중심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악당의 등장을 넘어 전체 세계관 재편을 의미한다. 팬들은 이 캐릭터의 등장이 어떤 방식으로 기존 히어로들과 엮일지 주목하고 있다.
2. 뉴 어벤져스의 탄생과 세대교체의 본격화
‘어벤져스:둠스데이’는 기존 멤버들이 대부분 퇴장한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다룬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뉴 어벤져스(New Avengers)의 전면 등장이 예상된다. 샘 윌슨의 캡틴 아메리카, 케이트 비숍의 호크아이, 샹치, 캡틴 마블, 문나이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새로운 조합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 새로운 팀이 기존 아이언맨-캡틴-토르 3축의 무게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마블은 이번 둠스데이에서 각 캐릭터의 서사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새로운 협업 방식을 보여주며 그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샹치의 텐 링즈, 문나이트의 신화적 요소, 미즈 마블의 차세대 파워 등은 MCU의 다양성과 확장을 반영하는 장치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한 유출된 콘셉트 아트에 따르면 ‘멀티버스’ 기반의 전투도 포함되어 있어, 전 세계 마블 팬들이 사랑했던 히어로들이 ‘다른 차원’에서 다시 등장할 여지도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전략이 될 수 있다.
3. 페이즈6 마무리를 향한 마블의 전략과 실험
‘어벤져스:둠스데이’는 단순히 하나의 영화가 아니라, 페이즈6의 중심축이자 마블 향후 10년 전략의 전환점이다. 팬데믹 이후 마블은 디즈니+ 시리즈 중심의 콘텐츠 확장을 시도했지만, 극장 흥행력은 다소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작품은 다시 극장 중심의 대형 블록버스터 흥행 공식을 복원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마블은 이 영화에서 여러 새로운 기술과 서사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멀티버스 블렌딩 시퀀스’라 불리는 기법은 서로 다른 세계관의 충돌을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구현하는 기술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일부 시도되었던 연출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다.
또한 이번 작품은 러닝타임이 3시간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작비는 역대 MCU 최고인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대형 프로젝트를 넘어 마블이 이번 둠스데이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팬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마블이 다시금 '흥행 제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어벤져스:둠스데이’는 단순한 마블의 신작이 아닌, 향후 MCU의 방향성과 실험적 전략이 총집결된 작품이다. 닥터 둠의 등장, 뉴 어벤져스의 결성, 멀티버스 확장 등은 모두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2026년 5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자.